하더웨이? 해서웨이!“도니 하더웨이 있어요?”“하더웨이가 아니라 해서웨이입니다. 햇·서·웨·이!”소울(Soul) 음악인 도니 해서웨이(Donny Hathaway, 이하 도니)를 떠올릴 때마다 어느 레코드점주에게 발음을 지적당했던 일화를 상기시킨다. 당시 괜스레 억울한 마음이 일어 “저도 압니다. ‘마돈나’는 ‘머다나’이고 ‘마세오 파커’는 ‘메이시오 파커’라는 것을요.”라며 마음속으로만 외치고 샐쭉거렸다.그 레코드점은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고 진열대에 라이선스 과정을 거치지 않은 직수입 음반들이 빼곡히 놓여 있던 나만의 핫플레이스였다